2025.9.3(수),2025.9.5(금)
소규모 관광기업의 만성적인 인재 채용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한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이 선뵌다. 한국관광공사가 오는 9월 3일과 5일 이틀간 서울 중구 인크루트에서 '관광 HR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컨퍼런스는 전담 채용 부서나 담당자가 없는 영세 관광기업들을 위해 올해 처음 마련된 교육 과정이다. 최근 채용 트렌드부터 면접 노하우, 인재 유지 전략까지 실무에 즉시 활용할 수 있는 내용들로 구성됐다.
먼저 9월 3일에 진행되는 'HR 스타터' 세션에서는 채용 입문자를 대상으로 최신 채용 트렌드와 구직자 특성 분석, 채용 절차 및 면접 기법 등 기초적인 채용 과정 전반을 다룬다. 이어 5일의 'HR 마스터' 세션은 적합한 인재 발굴 방법과 높은 이직률 문제 해결 방안 등 보다 심화된 내용으로 구성됐다.
관광업계의 채용난은 통계로도 확인된다. 2023년 관광산업조사보고서에 따르면 종사자 10인 미만 소규모 여행사 비중이 96.8%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025 관광기업 일자리 수요조사에서는 2024년 채용 예정 인원을 모두 충원했다고 응답한 기업이 19.6%에 불과했다.
한국관광공사 관광인재양성팀 윤승환 팀장은 "업계의 구인난 해결을 위해 구인·구직 매칭 기회를 제공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관광기업 입장에서 적합한 인재를 선발, 유지하는 방법을 체득하는 것도 필수 요소다."라며 "공사는 관광기업의 인재 채용 역량을 강화하고 업계 전반의 인력 수급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이번 관광 HR 컨퍼런스는 관광 분야 기업 종사자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오는 29일까지 한국관광산업포털 '투어라즈(touraz.kr)' 내 서비스 메뉴에서 신청하면 된다.
한편 한국관광공사는 9월 30일부터 10월 1일까지 이틀간 2025 관광 일자리페스타도 개최한다. 여행사, 검증 슬롯사이트, 항공사, MICE 관련 기업, 관광벤처 등 130개 사가 참여해 대규모 채용에 나선다. 관광산업에 관심 있는 청년, 신중년, 경력보유여성 등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