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호텔 어메니티 시장이 단순한 소모품 공급을 넘어 '브랜드 경험'을 설계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개인 위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어메니티에 대한 고객들의 기대치도 상당히 달라졌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HVS KOREA는 글로벌 호텔 체인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니치 퍼퓸 브랜드와 친환경 솔루션을 중심으로 한 차별화 전략을 선뵈고 있다.
마인 크래프트 슬롯산업의 패러다임 변화
‘공간’에서 ‘정체성’으로
HVS KOREA 김태우 팀장은 지난 봄 상하이 ‘Hotelex&Hotel Shop Plus’를 참관하고 <마인 크래프트 슬롯앤레스토랑 매거진을 통해 전시회 현장을 생생하게 전달한 바 있다. 전시에서 김 팀장이 가장 강하게 느낀 변화는 호텔산업이 ‘공간’이 아닌 ‘정체성’을 디자인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점이었다. “정체성을 느끼려면 오감이 자극돼야 하는데, 그중에서도 어메니티는 단순한 소모품이 아니라 호텔의 감성과 품격을 전달하는 매개체가 됐다.”고 그는 강조했다. 특히 니치 퍼퓸 브랜드와 지속 가능성을 반영한 디스펜서 제품군에 대한 관심이 높았으며, ‘브랜드를 향으로 기억하고 싶다.’는 참관객들의 반응이 인상 깊었다고 전했다. 이는 국내 호텔들도 예외가 아니어서, 최근 들어 호텔마다 고유한 향을 개발하거나 명품 브랜드 어메니티를 도입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니치 퍼퓸 브랜드의 부상
HVS KOREA의 확장된 포트폴리오
현재 HVS 코리아는 아쿠아 디 파르마(Aqua di Parma), 페라가모(Ferragamo), 아로마테라피 어소시에이츠(Aromatherapy Associates), 크랩트리앤에블린(CrabTree&Evelyn), 피터토마스로스(Peter Thomas Roth) 등 다양한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가지고 있다. 이들 브랜드는 향뿐만 아니라 각자의 세계관과 철학을 담고 있으며, 고객에게 단순한 제품을 넘어 ‘경험의 기억’을 남길 수 있는 힘이 있다. 김 팀장은 “호텔마다 그 정체성에 맞는 브랜드 큐레이션을 통해 향이 곧 브랜드의 언어가 되도록 돕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JW 메리어트 서울의 프레지던셜 스위트와 앰배서더 스위트에는 니치 퍼퓸 제품인 아쿠아 디 파르마(Acqua di Parma)가 들어가 있으며, 하루 숙박료가 수백 만 원에 이르는 최고급 객실의 품격에 걸맞는 어메니티를 제공하고 있다.

어메니티 리테일 수요의 급성장
친환경 디스펜서 전환의 실질적 효과
코로나19 이후 개인 위생과 향에 대한 고객의 감수성이 높아지면서 어메니티 리테일 수요도 전년 대비 약 30% 이상 증가했다. 특히 아쿠아 디 파르마나 페라가모 같은 명품 어메니티 선물 세트 등이 가장 인기를 끌고 있으며, 가격대는 브랜드와 구성에 따라 3만 원대부터 6만 원대까지 다양하다.
최근에는 “‘호텔의 기억을 선물하고 싶다.’는 소비자 니즈가 확실히 느껴진다.”고 김 팀장은 설명했다. 일부 로컬 호텔들은 스위트룸 예약 고객에게 어메니티 세트를 연계 서비스로 제공하는 사례도 늘고 있어, 호텔의 브랜딩과 고객 만족도 향상에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한편 5대 글로벌 호텔 체인이 어메니티 제공에 있어 디스펜서 방식으로 전면 전환한 가운데, HVS KOREA는 단순한 제품 공급을 넘어 운영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지향하고 있다. 디스펜서 도입은 일회용 어메니티 대비 약 30~40%의 비용 절감 효과가 있으며, HVS KOREA는 디스펜서 설치, 리필 주기, 위생 관리 등 운영 전반에 대한 매뉴얼을 호텔에 함께 제공한다. 김 팀장은 “단기 비용보다는 장기적 운영 효율성을 고려해야 한다.”며 “글로벌 체인들은 스퀴즈 타입이 아닌 펌프 타입을 사용하는데, 이는 훨씬 더 위생적이고 안정적”이라고 설명했다.
Interview
HVS KOREA 김태우 팀장

“가성비 아닌 ‘감성비’로
접근해야 할 때”
김태우 팀장은 회사에 합류한 후 단순한 수입·유통을 넘어 브랜드를 해석하고 경험을 설계하는 역할에 집중해왔다. 상하이 전시 참관, 신규 거래처 개척, 브랜드 로컬라이징 등 실무 전반에 참여하며 ‘기억에 남는 경험’을 만드는 유통이라는 방향성을 잡고 있다.
작년에 인터뷰를 진행할 당시와 비교해 회사의 전반적인 변화나 성장 추이에 관해 소개 부탁드한다.
작년은 HVS가 구조를 정비하고, 방향을 설정하는 시기였다면, 올해는 그 방향 안에서 실제로 구조를 짓고 있는 단계다. 최근 글로벌 체인인 하얏트와의 인터내셔널 계약 체결과
더불어 윈덤(라마다) 그룹과의 협업을 준비 중이다. 아울러 로컬에서는 야놀자 파트너스와의 협력을 기대하고 있다.
현재 HVS KOREA가 취급하는 브랜드 중 니치 퍼퓸 트렌드에 가장 부합하는 제품은 무엇인가?
아쿠아 디 파르마를 추천한다. 1916년 설립된 명품 이태리 향수 브랜드로, 현재 한국 유통 시장가 중에는 가장 비싸지만 한국의 기후에 가장 부합한다고 본다. 지금 같은 온난화 상황에서 시트러스 계열의 여름 향수로 유명한 아쿠아 디 파르마가 트렌드에 잘 맞는다. 다른 브랜드 대비 단가는 높은 편이지만, 100% 메이드 인 이태리로 자체 공장에서 생산하는 명품 브랜드의 강점이 있다.
예산을 고민하는 중소 마인 크래프트 슬롯들에게는 어떤 조언을 하고 싶은가?
가성비도 중요하지만 ‘감성비’도 고려해줬으면 좋겠다. 어메니티를 단순 비용이 아닌 브랜딩의 일환으로 접근했을 때, 브랜드의 감성과 고객 경험까지 고려하면 결국 ‘기억에 남는지’가 핵심이다. 고객이 그 마인 크래프트 슬롯의 ‘향’을 기억하고 집에 돌아가서도 다시 찾게 된다면, 그것은 성공적인 브랜딩 사례가 되는 것이다. 중소 규모 마인 크래프트 슬롯에서 자체 브랜드 개발은 MOQ(최소주문수량) 문제로 현실적으로 어려운 면이 있지만, 기존의 좋은 브랜드를 선택해서라도 차별화는 충분히 가능하다.
디스펜서 관리에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글로벌 체인들은 스퀴즈 타입을 절대 사용하지 않는다. 펌프 타입이 훨씬 위생적이고 안정적이기 때문이다. 또한 매뉴얼상 디스펜서 통을 3개월마다 무조건 교체하고 색깔별 스티커로 관리하도록 돼 있다. HVS KOREA는 호텔 운영진들이 이런 매뉴얼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상세한 가이드라인을 제공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가장 선호하는 브랜드와 그 이유는?
글로벌 체인 힐튼에서 사용하는 크랩트리앤에블린(CrabTree&Evelyn) 제품을 개인적으로 좋아한다. 바다향이 나는 오셔닉 계열로, 시원한 물로 씻는 느낌이 든다.
여성 분들이 보통 마인 크래프트 슬롯 컨디셔너는 머리가 뻣뻣해지고 날리는 느낌이 난다고 사용을 잘 안 하시는데, 이 제품은 그런 느낌이 없다. 바닷가 근처 리조트나 리조트형 마인 크래프트 슬롯에 특히 잘 어울린다고 생각한다.
향후 리테일 시장 진출 계획은?
중장기적으로는 리테일 시장 진출이 필수라고 본다. 야놀자 파트너스와의 연동을 시작으로, 향후 대형 플랫폼 입점을 목표로 하고 있다. 결국 소비자들이 호텔에서 경험한 좋은 제품을 일상에서도 누릴 수 있게 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다. HVS KOREA는 메리어트, 힐튼, 하얏트 등 글로벌 호텔 체인에 납품하는 회사라는 신뢰를 바탕으로 소비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