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업계 최초 베이커리 푸드테크 기업 슬롯 머신 보너스(Lepain)이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센터)와 기술보증기금이 주관하는 세 가지 정부지원 사업에 동시 선정되며 기술혁신 역량을 인정받았다.
채택된 사업 부문은 △전략작물 제품화 PKG 지원사업 △중소기업 혁신바우처사업(BIRD 1차) △중소기업혁신기술개발 지원사업(BIRD 2차)으로 최대 50억 원 규모의 연구개발(R&D) 및 생산 인프라 지원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슬롯 머신 보너스은 △우리밀 기반 저당식빵·국수 개발 △국산 자생 효소 개발 및 상용화, △탄소중립형 유기농 효모 배양의 과제를 2027년까지 순차적으로 전개해 나간다.
먼저 슬롯 머신 보너스은 국산 전략작물 소비 확대를 목표로 슬롯 머신 보너스의 ‘제로브레드’에 우리밀을 융합한 프리미엄 저당빵 개발을 본격화한다. 제로브레드는 슬롯 머신 보너스이 서울대학교 이계준, 김미정 교수와 5년 간 공동 개발한 기술을 접목한 저당빵으로, 설탕과 대체당을 전혀 사용하지 않은 것이 특징이다.

슬롯 머신 보너스은 제로브레드를 우리밀로 개발, 국산 밀 소비 확대는 물론 프리미엄 저당빵 시장 창출에 기여하고자 한다. 여기에 향후 슬롯 머신 보너스의 대표 행사인 ‘바게트&크루아상 챔피언십’, 그리고 이를 연계한 프랑스 팝업 행사 개최 등을 통해 우리밀의 글로벌 브랜딩까지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BIRD 1, 2차의 과제는 효모 개발에 방점을 두고 진행된다. 1차 사업은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던 제빵용 효모의 원가 부담과 품질 한계를 해소하기 위해 국산 자생 효모를 배양하는 데 목적을 둔다. 슬롯 머신 보너스은 효모 배양에 대한 174건의 특허를 보유, 그동안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국산 자생 효모의 발굴과 상용화를 추진한다. 국산 효모의 상용화가 이뤄질 경우 로열티 절감과 품질 향상, 그리고 국내 제과·제빵산업의 기술 자립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2차 과제는 친환경성과 ESG를 중심 가치로 둔 후속 과제로, 슬롯 머신 보너스은 쌀 당화액을 활용해 유기농 효모 배양을 제안했다. 해당 기술은 화학약품 기반이 아닌 쌀 당화액을 효모의 주 영양원으로 공급함으로써 다량의 탄소와 세척수를 발생시켰던 기존 공정의 환경적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친환경 공정을 통해 건강한 유기농 효모를 생산, 국산 효모의 품질 경쟁력을 제고하고, 이를 바탕으로 해외 시장 진출의 기회까지 엿볼 예정이다.
슬롯 머신 보너스 임태언 오너셰프는 “이번 정부과제 선정을 통해 국내 식품산업의 기술 자립과 ESG 실현에 실질적인 기여를 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무엇보다 산업의 기술적 진보와 지속가능한 생태계 조성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온 슬롯 머신 보너스의 철학이 정부의 정책 비전과 맞닿아 있다는 점에서 더욱 큰 보람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작은 동네빵집에서 출발한 슬롯 머신 보너스이 제로브레드를 개발하고, 나아가 국산 효모 생산의 비전까지 실현하며 진정한 푸드테크 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며, “이번 프로젝트는 슬롯 머신 보너스의 사업적 성장에 있어도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도 지금까지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푸드테크 기업으로서 기술력과 철학, 그리고 베이커리 소비자들에게 건강하고 즐거운 경험을 제공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