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얀그룹 첫 카시아 브랜드 성공적 정착 윤덕식 총지배인과 성과 공유

카시아 속초가 지난 5월 25~26일 이틀에 걸쳐 개관 1주년 기념 미디어 팸투어를 개최했다. 세계적인 프리미엄 호텔&리조트 그룹인 반얀그룹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뵌 카시아 브랜드로, 동해와 설악산 사이에 위치한 이 호텔은 717개 전 객실이 바다 전망을 자랑한다. 김찬중 건축가가 책을 모티브로 디자인한 지하 2층부터 지상 26층 규모의 호텔은 개관 첫해부터 높은 영업이익을 달성하며 성공적인 출발을 알렸다. 이번 팸투어에서는 윤덕식 총지배인과의 인터뷰를 통해 1년간의 운영 성과와 향후 계획을 들어볼 수 있었다. 호텔 투어를 통해서는 21가지 객실 타입과 다양한 부대시설을 직접 체험하며 카시아 속초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

속초 최고 수준의 F&B와 웰니스 시설 완비
250가지 메뉴 뷔페부터 루프톱 바까지 다양한 다이닝 옵션
카시아 속초는 F&B 부문에서도 차별화된 경쟁력을 보여 준다. 뷔페 레스토랑 ‘비스타’는 250여 가지의 다양한 메뉴를 선뵈며, 대게와 홍게 등 속초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메뉴가 인기다. 그릴 레스토랑 ‘포고’는 4만 8000원대의 경쟁력 있는 세트 메뉴로 평일에도 450명의 고객이 이용하고 있다. 5층에 위치한 ‘엘레멘츠 스파’는 태국 본사에서 직접 교육받은 테라피스트들이 서비스를 제공한다. 바다 전망을 감상하며 즐기는 노천탕과 26층 스카이파크에서의 파노라마 뷰는 투숙객들이 가장 추천하는 시설로 꼽힌다.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상생 경영 실천
속초시·지역 업체와 다양한 협업 프로그램 진행
카시아 속초는 지역사회와의 적극적인 상생 노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70세 이상 노인분들을 위한 김밥·샌드위치 제공, 다문화 가정 아이들을 위한 생일 케이크 이벤트, 플로깅 활동 등을 진행하고 있다. 지속 가능성에도 진심이다. 속초 해양심층수 브랜드 ‘딥스(DEEPS)’와 협업해 리사이클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호텔 PB 상품을 제작하고 있다. 반얀그룹 본사에는 매월 탄소 배출량 등 30가지 항목의 지속 가능성 보고서를 제출하는 엄격한 기준을 준수하고 있다.

성수기 대비 인프라 확충과 해외 마케팅 강화
모바일 체크인 시스템 도입, 아시아 시장 공략 본격화
올해 성수기를 앞두고 카시아 속초는 6월 말 모바일 체크인 시스템을 도입해 체크인 대기 시간을 단축할 예정이다. 현재 외국인 투숙객 비율은 4% 수준이지만, 장기적으로 20%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싱가포르, 홍콩, 중국 등 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연 3~4회 해외 로드쇼를 진행하며, 하나투어 등 대형 여행사와의 협력도 확대하고 있다. 윤 총지배인은 “2027년 KTX 개통을 기점으로 속초로의 접근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INTERVIEW
카시아 속초 윤덕식 총지배인

“첫해 높은 성과 거두며 성공적 출발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슬롯사이트 히어로토지노로 성장할 것”
윤덕식 총지배인은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을 시작으로 리츠칼튼, JW 메리어트 등에서 30년 이상의 경험을 쌓은 호스피탈리티 전문가다. 2020년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APEC 지역 ‘올해의 총지배인’상을 한국인 최초로 수상한 바 있다.
개관 1년 동안의 성과를 어떻게 평가하나?
처음에는 카시아 브랜드가 생소했지만, 럭셔리 라이프스타일 호텔로 포지셔닝하는 데 성공했다고 본다. 첫해부터 높은 실적을 거둔 것은 반얀그룹 본사에서도 뛰어난 성과로 평가했다. 올해는 투숙률 41~42% 정도를 목표로 하고 있다. 작년에는 브랜드 포지셔닝을 위해 고가 정책을 펼쳤지만, 올해는 더 많은 고객들에게 호텔을 알리고자 시장 니즈에 맞게 조정했다. 그 결과 다른 호텔을 계획했던 고객들이 카시아 속초를 많이 방문하고 있다.
직원 턴오버율이 낮은 비결은?
“People live with you, not with company.”라는 리츠칼튼의 철학을 실천하고 있다. 직원들은 회사가 아닌 매니저 때문에 일한다는 것이 핵심이다. 이는 포브스 500대 기업을 30년간 분석한 연구에서도 나온 결론이다. 또한 나에게 엄청난 임팩트를 준 리더십 철학이기도 하다. 오프닝을 준비하면서는 서울에서 함께 일했던 부서장들을 영입해 직원 케어에 집중했다. 현재 턴오버율은 12% 정도로 업계 평균보다 훨씬 낮은 편이다. 올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어떤 준비하고 있는지 궁금하다. 성수기 때는 매닝이 제일 큰 과제다. 6월 말 모바일 체크인 시스템을 도입해 체크인 대기 시간을 단축할 예정이다. 주말 60~70% 투숙률일 때 550~600개 객실이 동시에 체크인하면 로비 혼잡성이 문제가 되는데, 모바일 체크인으로 50% 정도는 해결될 것으로 본다. 또한 반얀트리 해운대에 온보딩해 있는 직원들을 테스크포스로 활용해, 인력 부족 문제도 일부 해소할 계획이다.
경쟁이 치열한 속초 시장에서의 차별화 포인트가 있다면?
맨파워 자체가 다르다. 카시아 속초는 전문적인 교육을 받고 국내 최고 특급호텔에서의 근무 경험이 있는 인재들이 팀을 이끌고 있다. 이들이 팀을 잘 이끌어가고 있어 큰 문제없이 운영되고 있는 것이라고 자신한다. 규모 자체가 속초에서는 독보적이고, 전 객실 바다 전망이라는 입지적 장점도 있다. 직원들이 손님들에게 진심으로 서비스하고, 시설을 제대로 운영해 나간다면 경쟁력은 충분할 것이라 자부한다.
앞으로의 목표는 무엇인가?
모든 연령층을 아우르는 럭셔리 프리미엄 호텔이 되고 싶다. 진정한 영혼의 안식처이자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호텔로 자리매김하는 것이 목표다. 여건이 되면 드론쇼 같은 이벤트도 기획해 속초를 홍보하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