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외 로아 캐릭 슬롯 업계에서 ‘럭셔리’의 정의가 새롭게 논의되고 있다.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의 최신 리포트에 따르면 아태지역 고소득층 여행객들은과시적 소비보다 웰빙, 몰입형 경험, 감성적 가치를 더 중시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특히 웰니스는 여행지 선택의 핵심 요소로 부상해 여행객의 90%가 최우선 고려 요인으로 지목했다. 문제는 이른바 ‘베이지화’ 현상이다. 최신 기술이 적용된 객실, 고급 스파 시설 등 물리적 요소만으로는 더 이상 차별화를 만들어내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 같은 현상 속 국내 로아 캐릭 슬롯들은 진정성 있는 경험과 개인화된 서비스로 돌파구를 마련하고 있다.
단순한 브랜드 프리미엄을 넘어선 독창성, 전통성, 희귀성을 갖춘가치 창출이 새로운 경쟁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아시아 로아 캐릭 슬롯 여행의 신흥 강자, 한국 시장 쟁탈전
세계 명품 로아 캐릭 슬롯들의 러브콜 쏟아지는 이유는?

글로벌 럭셔리 로아 캐릭 슬롯 브랜드들의 한국 시장 공략이 본격화되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럭셔리 여행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면서, 이들은 단순한 마케팅을 넘어 직접 진출이나 현지 거점 확보를 통해 국내 시장 선점에 나서고 있다. 이 같은 변화를 뒷받침하듯,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세계 최대 규모의 럭셔리관광 네트워크 ‘버츄오소(Virtuoso)’의 대표 행사인 ‘2026 버츄오소 심포지엄’을 한국으로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전 세계 54개국 1200여 개 여행사와 2만 명 이상의 여행 어드바이저가 가입된 버츄오소는 2300개 이상의 로아 캐릭 슬롯, 리조트와 파트너십을 맺고 연간 약 280억에서 320억 달러 규모의 거래를 달성하는 글로벌 럭셔리관광 플랫폼이다. 2026년 4월 서울에서 열릴 예정인 이번 심포지엄에는 400여 명의 럭셔리 여행사와 관련 기업 대표가 참석해 업계 주요 이슈를 논의할 계획이다.
글로벌 로아 캐릭 슬롯 체인 중에서는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이 가장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난 7월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에서 개최된 ‘The Exchange 2025’ 행사가 대표적인 예다. 이번 행사에는 리츠칼튼, JW 메리어트, 세인트 레지스, W, 에디션 등 메리어트의 럭셔리 브랜드들이 대거 참여했으며, 호주, 일본, 중국,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아태지역 100여 개 럭셔리 로아 캐릭 슬롯이 한국 여행업계와의 네트워킹을 강화했다.
대형 체인 호텔뿐만 아니라 독립 럭셔리 브랜드들의 움직임도 눈에 띈다.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 그룹은 올해 6월 한국 GSA 사무실을 공식 오픈하며 본격적인 한국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 그룹의 김용국 한국 지사장은 “한국 마켓이 성장세가 두드러지는 마켓 중 하나”라며 “한국에 만다린 오리엔탈 플래그십 호텔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 그룹은 오는 하반기 서울에서 아시아 지역 호텔들과 함께 첫 로드쇼를 개최할 예정이다.
각국의 헤리티지를 강조하는 브랜드들도 가세하고 있다. 이탈리아와 몰디브를 대표하는 발리오니 호텔 & 리조트(Baglioni Hotels & Resorts)가 지난 6월 27일 서울에서 첫 공식 미디어 이벤트를 열었고, 인도네시아 럭셔리 호텔 체인 플라타란 호텔 & 리조트는 6월 27일부터 7월 3일까지 자국의 풍부하고 다양한 관광지를 세계에 알리기 위해 국영 항공사인 가루다인도네시아와 공동으로 팸투어를 진행했다.

이러한 호텔 브랜드들의 개별적 노력과 함께 럭셔리 여행 에이전시들의 플랫폼 역할도 중요해지고 있다. 올해 창립 20주년을 맞는 글로벌 럭셔리 호텔 세일즈 및 홍보 마케팅 에이전시인 헤븐스 포트폴리오(Heavens Portfolio)가 지난 6월 29일 개최한 ‘지상의 천국, 에덴의 정원’ 테마 기념 행사가 그 예다. 여행 업계 관계자, 미디어 파트너, 글로벌 인플루언서 등 250여 명의 VVIP가 참석한 이 행사에는 아틀란티스 두바이, 벨몬드, 코모 호텔 앤 리조트, 로열 만수르 컬렉션 등 세계적인 럭셔리 브랜드들이 스폰서로 참여하며 업계 내 네트워킹의 중요성을 보여줬다. 이처럼 다양한 형태의 미디어 이벤트와 업계 행사가 잇따라 개최되는 것은 글로벌 럭셔리 호텔 브랜드들이 한국 시장의 성장 잠재력을 주목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로아 캐릭 슬롯 비즈니스 그룹 코리아의 유네스 에라즈피(Younes Er Rajfi) 사장(이하 에라즈피 사장)은 이 같은 현상의 배경에 대해 “럭셔리와 지위는 전 세계 어디서나 연결돼 있지만, 한국에서는 그 정도가 훨씬 강하다.”며 “한국에서는 럭셔리 소비가 지위를 나타내는 수단으로 작용하는 비중이 매우 크다.”고 분석했다. 그는 또한 “한국에는 실제로 럭셔리를 향유할 수 있는 고객층이 상당히 두텁고, 이것이 시장에서 확실하게 드러난다.”고 설명했다. “메르세데스 마이바흐가 독일이나 중국, 미국이 아닌 한국에 첫 마이바흐 센터를 오픈했다. 이는 한국이 럭셔리 시장에서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준다.”고 에라즈피 사장은 강조했다.
글로벌 럭셔리 로아 캐릭 슬롯에 맞서는 국내 5성 로아 캐릭 슬롯들
차별화된 서비스와 독창적 경험으로 승부
해외 럭셔리 로아 캐릭 슬롯 브랜드들의 적극적인 한국 시장 공략이 본격화되자, 국내 5성급 로아 캐릭 슬롯들도 경쟁력 강화 작전에 나섰다. 단순한 숙박 서비스를 넘어 각자의 브랜드 정체성을 살린 고유한 럭셔리 경험을 제안하며 차별화 전략을 강화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움직임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올인클루시브 패키지를 통한 종합 로아 캐릭 슬롯 경험 제공이다. 웨스틴 조선 서울이 최근 선뵌 올인클루시브 패키지 ‘에센스 오브 조선(Essence of Josun)’은 스위트 객실 투숙부터 로아 캐릭 슬롯 플라워 부티크 ‘격물공부’의 웰컴 꽃다발, 브이 스파(V SPA)의 맞춤형 페이셜 스파 프로그램, 그리고 객실 타입별 프리미엄 다이닝 코스까지 단계별로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특히 이그제큐티브 스위트 투숙 시에는 아메리칸 와인 & 다인 ‘나인스 게이트’의 디너 4코스를, 로얄 스위트 투숙 시에는 20층 프리미엄 일식당 ‘스시조’의 시그니처 후쿠로쿠쥬 디너 코스를 제공해 객실 등급에 따른 차별화된 미식 경험을 선사한다.

맞춤형 럭셔리 웨딩 서비스 강화도 또 다른 흐름이다. 안다즈 서울 강남이 공개한 새로운 웨딩 콘셉트 ‘Beyond The Moment’가 이를 잘 보여준다. 힌디어로 ‘개인적인 스타일’을 뜻하는 ‘안다즈’라는 브랜드명에 걸맞게 개인 맞춤형 서비스에 중점을 둔 이 서비스는, 국내 웨딩 연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파스텔 계열의 플라워 스타일링을 넘어 고객의 취향에 따라 대담하고 화려한 유색 플라워 세팅을 제안한다. 비욘드 더 글라스 웨딩 베뉴에는 오픈 키친을 배치해 5성급 호텔 셰프들이 하객을 위한 요리를 준비하는 과정을 눈앞에서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글로벌 셰프와의 컬래버레이션을 통한 미식 차별화도 주요 전략으로 부상했다. JW 메리어트 제주 리조트 & 스파는 지난 7월 17일부터 20일까지 럭셔리 그룹 바이 메리어트 인터내셔널(The Luxury Group by Marriott International)이 선뵈는 ‘럭셔리 다이닝 시리즈’에 참여, ‘잊혀진 풍미(Forgotten Flavors)’를 주제로 세계적 셰프들과의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했다. JW 메리어트 골드코스트 리조트 & 스파의 폴 스마트 셰프와 리츠칼튼 멜버른의 라이언 번 셰프, JW 제주 더 플라잉 호그의 제이든 김 셰프가 함께하는 ‘식스 핸즈 디너(Six-Hands Dinner)’에서는 제주의 풍성한 바다와 육지 재료를 활용해 전통 요리법을 현대적인 테이스팅 메뉴로 재해석했다. 특히 제주 해녀의 전통을 기리는 브런치와 JW 메리어트 로아 캐릭 슬롯 도쿄의 시에나 왕 페이스트리 셰프가 제주 현지 재료로 구성한 고급스러운 ‘미드 썸머 하이티(Midsummer High Tea)’ 등을 통해 지역성과 글로벌 스탠더드를 조화시킨 럭셔리 경험을 제공했다.

개인화 서비스를 통한 럭셔리 정체성 강화도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최근 콘래드 서울에 새로 부임한 사무엘 피터(Samuel Peter) 총지배인이 추진하는 차별화 전략이 이를 잘 보여준다. 20년 이상의 아시아 지역 럭셔리 로아 캐릭 슬롯 경력을 바탕으로 한 그는 콘래드 서울을 “복합적 성향을 모두 지닌 독특한 로아 캐릭 슬롯”이라고 정의하며, “여타 하이엔드 로아 캐릭 슬롯은 도시로아 캐릭 슬롯(City Hotel)과 리조트로아 캐릭 슬롯(Resort Hotel) 중 한 가지 특성에만 집중되지만, 콘래드 서울은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는 다양성과 균형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피터 총지배인은 하드웨어적 차별화 요소 또한 강조했다. “39m 높이의 천장을 가진 로비에서 주는 첫 인상과 웅장함”을 차별점으로 꼽은 그는 새로운 로아 캐릭 슬롯를 지향하는 부분으로 ‘웰니스’를 언급하며, 콘래드 서울이 보유한 펄스8을 넓은 공간의 헬스장, 수영장, GX 스튜디오, 사우나, 스크린 골프연습장 등을 갖춘 종합 웰니스 시설로 소개했다.

서비스 측면에서는 개인화 시스템의 고도화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콘래드의 커스터머 릴레이션 시스템(Customer Relation System)을 통해 “투숙 전 설문을 통해 고객 특성에 맞는 투숙 환경을 조성하고, 직원과의 1대1 문자 서비스로 소통한다.”며, 개인화된 서비스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피터 총지배인은 “13년 동안 근무한 직원들이 재방문 고객을 바로 알아보고 개별 선호도에 맞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것이 다른 로아 캐릭 슬롯에서 흉내 내기 어려운 가장 큰 경쟁력"이라고 말했다.
이제 개인화된 서비스는 단순히 선택이 아닌, 고객 경험의 기본이 됐다. “콘래드 서울은 고객 한 분 한 분의 여정을 더욱 의미 있게 만들기 위해 세심한 맞춤형 서비스를 지향하고 있다.”고 답한 그는 “다만, 고도의 개인화가 이뤄지기 위해서는 운영 효율성과의 균형이 필수적”이라고 덧붙였다. 피터 총지배인은 모든 정보를 무분별하게 활용하기보다, 실제로 고객 경험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정보만을 선별해 체계적으로 관리함으로써 효율적인 운영과 감동 있는 서비스를 동시에 실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객의 반응과 기대치를 고려해 접근 방식을 단계적으로 조율하는 한편, 정보 활용에 앞서 고객의 동의를 구하는 절차 또한 중요하다.
이러한 접근은 고객과의 신뢰를 바탕으로 한 진정성 있는 개인화를 가능하게 하는 동시에, 운영팀의 리소스를 최적화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콘래드 서울이 지향하는 것은 “운영 효율성 위에 세워진 따뜻한 맞춤형 서비스”라고 피터 총지배인은 강조했다.
다변화되는 럭셔리 로아 캐릭 슬롯 시장의 유형은?
웰니스, 로아 캐릭 슬롯 여행의 핵심 트렌드로 부상해
럭셔리 로아 캐릭 슬롯 시장은 단순한 고급 숙박에서 벗어나 다양한 체험과 목적을 중심으로 세분화되고 있다.
#웰니스와 휴양을 추구하는 도심 탈출형 로아 캐릭 슬롯

첫 번째 유형은 도심에서 1~2시간 거리에 위치하며 자연과 웰니스를 핵심 가치로 내세우는 호텔들이다. 인도의 JW 메리어트 벵갈루루 프레스티지 골프셔 리조트 & 스파(JW Marriott Bengaluru Prestige Golfshire Resort & Spa)가 대표적인 예다. 이 호텔은 골프와 스파, 그리고 자연 속에서의 휴양을 동시에 제공하며, JW 가든에서 재배한 제철 식재료를 활용, 특별 다이닝과 함께 난디 힐(Nandi Hills)의 풍경을 배경으로 한 웰니스 경험을 선사한다. JW 메리어트 벵갈루루 프레스티지 골프셔 리조트 & 스파 칼라 펄(Kala Pearl) 세일즈 디렉터는 “JW 브랜드는 웰니스에 매우 큰 중점을 두고 있다. 사운드 하이드로테라피, 요가 등을 담당하는 전담 웰니스 디렉터도 있다.”며 웰니스 특화 서비스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JW의 태그라인은 ‘온전한 당신을 돌보는 것(Looking after the whole you)’으로, 단순히 무엇을 먹거나 어떻게 느끼는지가 아니라 당신의 전체에 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도네시아의 플라타란 로아 캐릭 슬롯 & 리조트 역시 이러한 웰니스 휴양형 럭셔리의 전형을 보여준다. 특히 플라타란 코모도는 콘데 나스트(Condé Nast)에서 선정하는 아시아, 아프리카, 중동, 몰디브, 오세아니아 지역 ‘가장 로맨틱한 로아 캐릭 슬롯(Best for Romance)’ 부문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발리, 보로부두르, 브로모, 코모도 등 인도네시아 대표 관광 명소에 위치한 플라타란이 추구하는 럭셔리는 화려한 시설이나 과시적인 소비에 머무르지 않는다. 오히려 깊이 있는 연결과 고요한 안식에서 출발하며, 자연과 역사가 살아 숨 쉬는 장소에서 철저히 지역 생태계를 고려한 설계를 통해 환경을 훼손하지 않으면서도 마치 비밀스러운 안식처에 들어온 듯한 평온함을 선사한다. 각 리조트는 전통 인도네시아 건축 양식과 현대적 감각이 조화를 이루는 인테리어로 꾸며져 있으며, 땅과 문화에 대한 경외를 담아낸 디테일이 공간 전체를 감싼다. 플라타란 브로모의 경우 활화산 국립공원 입구에 위치해 지프를 이용한 일출 투어와 화산 근처 대초원에서의 프라이빗 피크닉 조식을 제공, 현지에서만 느낄 수 있는 아이코닉한 럭셔리 체험을 제공한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개인별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한 맞춤형 서비스다. 개인 전담 집사 서비스, 프라이빗 다이닝, 지역 명소 및 문화 투어 등을 통해 방문객과 지역의 연결 고리를 섬세하게 만들어낸다. 더불어 로아 캐릭 슬롯 수익의 일부를 지역 환경 보호, 교육, 문화 유산 보존 프로그램에 환원하며, 이는 고객에게 단지 ‘좋은 곳에 머물렀다.’는 느낌을 넘어 ‘가치 있는 경험을 함께했다.’는 공감과 자부심을 공유하게 한다.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오리올 몬탈(Oriol Montal) 아태지역 럭셔리 부문 총괄 부사장은 이러한 트렌드에 대해 “오늘날의 럭셔리 여행객들은 그 어느 때보다도 목적 있고 본질적인 경험을 추구하고 있다.”며 “이들은 자신의 가치관에 부합하고, 내면의 균형을 돕는 동시에, 개인적인 의미를 담은 여정을 지향한다.”고 분석했다.
#역사와 헤리티지를 앞세운 전통 로아 캐릭 슬롯의 재발견
두 번째 유형은 오랜 역사와 문화유산을 바탕으로 한 헤리티지 로아 캐릭 슬롯들이다. 1974년 로마에서 탄생한 발리오니 로아 캐릭 슬롯 & 리조트가 대표적이다. ‘The Italian Way of Life(이탈리아적인 삶의 방식)’이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하는 발리오니는 로마 비아 베네토 중심의 발리오니 로아 캐릭 슬롯 레지나 로마에서 과거 마르게리타 여왕의 거처였던 역사적 공간을 아르데코 스타일과 무라노 유리 샹들리에로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베네치아에서 가장 오래된 로아 캐릭 슬롯인 발리오니 로아 캐릭 슬롯 루나 베네치아는 산 마르코 광장 인근에 위치하며 전통과 세련된 감각이 어우러진 고풍스러운 분위기로 차별화를 꾀한다. 마리아 과달루페 코르데로(Maria Guadalupe Cordero Hurtado) 아시아 및 캐나다 세일즈 총괄 디렉터는 “한국은 진정성 있고 차별화된 럭셔리 경험을 중시하는 시장으로, 발리오니와 감성적으로 매우 잘 어울린다.”고 평가했다.
#도시의 독특한 아이덴티티를 만끽하는 도심형 로아 캐릭 슬롯
세 번째 유형은 도시만의 고유한 문화와 아이덴티티를 깊이 있게 체험할 수 있는 도심형 럭셔리 호텔들이다. JW 메리어트 베를린이 이러한 접근법의 대표적 사례다. 베를린은 독일의 다른 도시들과는 확연히 구별되는 개방적이고 창의적인 도시 문화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글로벌 럭셔리 여행객들에게 독특한 어필 포인트가 되고 있다. JW 메리어트 베를린의 니콜 하네빈켈(Nicole Hanewinkel) 세일즈 디렉터는 “베를린은 뮌헨이나 프랑크푸르트와는 완전히 다른 성격의 도시”라며 “매우 국제적이고 개방적인 분위기로, 다양성과 창의성을 추구하는 여행객들에게 매력적인 목적지로 자리 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도시 특성은 로아 캐릭 슬롯의 마케팅 전략에도 직접 반영되고 있다. “베를린만의 자유롭고 포용적인 분위기는 전 세계에서 온 고객들이 자신만의 스타일로 도시를 경험할 수 있게 해준다.”며 “이는 파리나 런던 같은 전통적인 럭셔리 도시와는 다른, 베를린만의 고유한 럭셔리 가치”라고 강조했다.

베를린의 역사적 특수성 또한 럭셔리 로아 캐릭 슬롯 경험의 중요한 차별화 요소로 활용되고 있다. 냉전의 상징이었던 분단 도시에서 유럽 통합의 중심지로 변모한 베를린의 역사적 서사는 다른 어떤 도시에서도 경험할 수 없는 독특한 스토리텔링을 제공한다. 하네빈켈 세일즈 디렉터는 “제2차 세계대전과 냉전 시대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베를린에서는 벙커 투어나 베를린 장벽 유적지 방문 등을 통해 살아있는 역사를 체험할 수 있다.”며 “특히 분단과 통일의 경험을 공유하는 한국 고객들에게는 더욱 의미 깊은 여행지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처럼 도시의 고유한 역사와 문화적 배경을 럭셔리 호스피탈리티와 융합시켜 차별화된 가치를 창출하는 것이 이 유형 로아 캐릭 슬롯들의 핵심 전략이다.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럭셔리그룹(Luxury Group by Marriott International)이 지난 7월 발간한 ‘The International Traveler’ 리포트에서는 럭셔리 여행의 새로운 트렌드로 ‘목적있는 여정’을 꼽았다. 럭셔리 여행객들은 여행 횟수는 줄이고, 그 대신 더 깊이 있고 신중하게 계획된 여정을 선호한다. 평균 단기 체류 일수는 기존 3박에서 4박으로 늘어났으며, 응답자의 93%는 개인 맞춤형 여행 경험을 기대하고 있다. 이 중에서도 웰니스가 럭셔리 여행의 핵심 트렌드로 부상하고 있다. 아태지역 럭셔리 여행객의 90%가 웰니스 경험을 여행지 선택의 주요 기준으로 꼽았으며, 이는 전년도 80%에서 크게 상승한 수치다. 웰니스 트렌드의 배경에 대해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라메시 다르야나니(Ramesh Daryanani) 아태지역 글로벌 세일즈, 로열티 및 파트너십 부사장은 “전반적으로 모든 사람들이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어, 여행객들이 웰니스를 경험할 수 있는 옵션을 찾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이것이 스파, 야외 자연 산책, 건강한 식사 등 다양한 웰니스 옵션을 제공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지속 가능성과 ESG 경영은 웰니스와 함께 럭셔리 호텔 운영에 있어 핵심적인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다르야나니 부사장은 “과거에는 럭셔리와 지속 가능성이 상충되는 개념으로 여겨졌지만, 현재는 지속 가능성이야말로 진정한 럭셔리 경험의 중요한 기준으로 인식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은 이를 바탕으로 고객 경험 전반에 지속 가능성과 책임 있는 운영을 통합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실제로 메리어트가 고자산 고객층을 대상으로 실시한 ‘Luxe Landscape Report 2024’에 따르면, 80%의 응답자가 로아 캐릭 슬롯의 지속 가능성 실천 여부를 숙박 결정에 중요한 요소로 꼽았다. 구체적으로는 43%가 지역산 식재료를 활용한 메뉴 제공을, 35%가 효과적인 식품 폐기물 관리 시스템을 기대하고 있었다. 또한 40%는 자연 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로아 캐릭 슬롯 디자인을, 80%는 지역 커뮤니티와의 문화적 교류 경험을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답했다.
JW 메리어트 푸껫 리조트 & 스파, JW 메리어트 카오락 리조트 & 스파 등 태국 내 로아 캐릭 슬롯에서는 자체 정원인 JW 메리어트 가든 운영, 대나무 상어 보존 활동, 맹그로브 숲 복원, 바다거북 보호 프로젝트 등 다양한 환경 보전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팜 투 플레이트(Farm-to-Plate)와 식품 폐기물 저감 프로그램 등을 통해 F&B 영역에서도 지속 가능한 운영을 실현하고 있다.
최근 발표된 ‘Future of Food 2025’ 보고서에서도 이와 같은 흐름은 더욱 분명해졌다. 재생 농업, 물 부족 대응, 공급망 디지털화 등의 ESG 요소는 지속 가능한 미식 경험을 가능케 하며, 이는 고객 만족도뿐 아니라 브랜드 신뢰도를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JW 메리어트 서울 및 JW 메리어트 제주 리조트 & 스파가 자체 정원과 팜 투 테이블 콘셉트를 운영하며, 지역 식재료를 활용한 지속 가능한 미식을 제공하고 있어 좋은 예가 될 수 있다. 다르야나니 부사장은 “결과적으로, 지속 가능성과 ESG 경영은 단순한 운영 철학을 넘어, 고객 선택의 기준이자 브랜드 경쟁력을 높이는 중요한 전략적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베이지화’ 현상 속에서도 계속되는 확장
차별화 부족한 획일적 로아 캐릭 슬롯의 한계 우려돼
럭셔리 호텔들이 각자만의 독창성을 추구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시장 전반에서는 이른바 ‘베이지화(Beigefication)’ 현상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차별화를 위한 다양한 시도들이 이뤄지고 있지만, 결과적으로는 비슷한 패턴으로 수렴하면서 진정한 차별화에는 실패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에라즈피 사장은 “호스피탈리티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나타나고 있는 현상이지만, 특히 호텔시장에서 더욱 두드러진다.”며 ‘베이지화’ 현상을 명확히 진단했다. 고객들은 호텔에서 독특하고 특별한 경험을 기대하지만, 현실적으로는 대부분의 서비스와 객실, 어메니티가 유사한 것이 현실이다. 에라즈피 사장은 이를 “호스피탈리티 공급 전반에서 나타나는 표준화 현상”이라고 정의하며, 고객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차별화된 경험이 제공되지 못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러한 문제의식에도 불구하고 대형 호텔 체인들의 확장은 계속되고 있다. 특히 한국 시장의 경우 구조적 한계가 더욱 뚜렷하다. 에라즈피 사장은 “울트라 럭셔리 호텔들이 아직 한국에 진출하지 않은 상태”라며 “향후 2~3년 내에 새로운 프로젝트들이 예정돼 있어 시장 변화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는 역설적으로 현재 국내 럭셔리 호텔 시장의 상위 세그먼트 공백을 보여주는 대목이기도 하다.
더욱 우려스러운 것은 하드웨어적 투자에만 치중하고 소프트웨어적 개선이 뒤따르지 못하는 현실이다. 에라즈피 사장은 “한국의 호텔 오너들은 충분한 자금력을 보유하고 있지만, 모든 오너가 호스피탈리티 전문성을 갖추고 있지는 않다.”며 “호스피탈리티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과 이해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현재 한국의 투자 규모를 고려할 때, 이에 상응하는 수준의 호스피탈리티 혁신이 시급하다.”고 강조하며, 단순한 시설 확장을 넘어선 서비스 질적 성장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런 맥락에서 보면 한국 럭셔리 호텔 시장이 직면한 가장 근본적인 문제는 다양성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도쿄, 상하이, 홍콩 등 주요 아시아 도시들은 대형 체인과 함께 독창적인 부티크 호텔들이 공존하며 각기 다른 세그먼트를 대상으로 한 다양한 콘셉트를 제공하고 있는 반면, 한국은 부티크 호텔의 수가 현저히 부족한 상황이다. 에라즈피 사장은 “이러한 다양성 부족이 전체 시장의 획일화를 가속화시키는 요인 중 하나”라고 분석했다.
이러한 획일화 문제에 대해 에라즈피 사장은 “아이덴티티와 스토리텔링 측면에서 강한 인상을 주는 호텔을 찾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라며 현재 상황의 한계를 지적했다. 그는 성공 사례로 포시즌스를 언급하며 “포시즌스에서는 브랜드만의 차별화된 느낌과 국제적 수준의 서비스를 일관되게 경험할 수 있다.”고 말했다.
몇몇의 예외적 사례를 제외하면, 전반적인 시장 발전 방향에는 여전히 개선이 필요한 부분이 있다는 것이 그의 진단이다. 에라즈피 사장은 한국 호스피탈리티 시장의 특수성을 언급하며 “한국은 트렌드에 대한 이해도와 창의성에서 매우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지만, 호스피탈리티 분야에서는 이러한 장점을 더욱 적극적으로 활용할 여지가 있다.”고 분석했다. 이는 뛰어난 하드웨어 역량과 서비스 경험 간의 균형을 맞춰나가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성장통으로, 럭셔리 시설 확충과 함께 차별화된 서비스 개발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는 과제를 시사한다.

이러한 베이지화 현상을 극복하고 진정한 차별화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각 호텔만의 고유한 브랜드 철학과 스토리텔링을 바탕으로 한 서비스 혁신이 필요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진단이다. 최근 서울에서 그랜드 오프닝 미디어 이벤트를 연 런더너 그랜드의 경우 이러한 시도의 한 예로 주목받고 있다. 이 호텔은 ‘G베어’라는 캐릭터를 통한 스토리텔링과, 런던의 고급 주거지역인 ‘메이페어(Mayfair)’ 콘셉트라는 명확한 브랜드 정체성으로 차별화를 꾀했다. 단순한 영국풍 디자인을 넘어 G베어가 ‘최고 경험 책임자(Chief Experience Officer)’로서 모든 투숙객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는 일관된 서사를 구축한 것이다.
물론 이러한 접근법이 고객들에게 실제로 어떤 반응을 얻을지는 지켜봐야 할 부분이다. 하지만 단순한 하드웨어적 투자에서 그치지 않고 브랜드 스토리텔링과 고객 경험 설계까지 세심하게 고려한 접근법은 국내 럭셔리 로아 캐릭 슬롯들이 참고할 만한 사례로 보인다. 결국 베이지화 현상을 극복하고 각자만의 고유한 정체성을 구축하는 것이야말로 럭셔리 로아 캐릭 슬롯 시장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핵심 과제라 할 수 있다.
베이지화 극복의 핵심 해법은?
진정성과 개인화, 호스피탈리티 본질 회귀
앞서 살펴본 럭셔리 로아 캐릭 슬롯 시장의 다양한 현상들을 종합해보면, 결국 ‘진정성(authenticity)’이야말로 베이지화 현상을 극복하고 진정한 럭셔리 로아 캐릭 슬롯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할 수 있는 핵심 요소다. 단순한 하드웨어적 투자나 브랜드 네임만으로는 더 이상 충분하지 않으며, 호스피탈리티의 본질로 돌아가는 것이야말로 지속 가능한 차별화의 출발점이라는 것이 업계 전문가들의 공통된 진단이다.
에라즈피 사장은 진정성의 중요성에 대해 명확한 철학을 제시했다. “진정성 없이는 럭셔리가 존재할 수 없다.”고 단언한 그는 “호텔에서 경험을 제공하고 서비스 개선을 고민할 때, 항상 최대한 진정성 있게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호텔 고객 접점의 특수성을 언급하면서 “매장에서는 고객과의 접촉이 몇 분에서 최대 한두 시간에 불과하지만, 호텔에서는 며칠간 머물게 된다. 이 기간 동안 고객이 제공되는 상품이나 서비스에서 진정성을 느끼지 못한다면 경쟁사로 이동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럭셔리 서비스나 상품에 프리미엄 가격을 지불할 때 진정성이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굳이 높은 비용을 감수할 이유가 없다.”는 점을 들어, “진정성과 럭셔리는 100% 연결돼 있으며, 진정성을 잃은 브랜드들은 쇠퇴하거나 이미 사라졌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프리미어와 럭셔리의 명확한 구분도 중요한 포인트로 제기됐다. 에라즈피 사장은 “프리미어와 럭셔리는 근본적으로 다른 영역”이라고 전제한 뒤, “럭셔리는 하나의 경험이자 상품이며, 독특하고 예외적인 서비스를 의미한다.”고 정의했다. 프리미어는 럭셔리의 일부를 경험하게 하지만, 럭셔리 그 자체는 아니며, 프리미어 브랜드가 럭셔리 브랜드로 포지셔닝을 상향 이동시키는 것은 극히 어려운 과제다. 다만 “프리미어 세그먼트가 부정적인 것은 아니다. 매우 훌륭한 프리미어 브랜드들이 존재하며, 이들은 진정성을 바탕으로 적절한 서비스와 가격 정책, 브랜드 스토리를 통해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덧붙여 각 세그먼트가 가진 고유한 가치를 존중하는 입장을 보였다.
한편 미래 럭셔리 로아 캐릭 슬롯 업계의 발전 방향에 대한 전망도 주목할 만하다. 헤븐스 포트폴리오의 관계자는 “최근 럭셔리 로아 캐릭 슬롯은 단순한 숙박 공간을 넘어, 맞춤형 기술 서비스, 지속 가능한 설계와 웰니스 프로그램, 현지 문화와의 깊이 있는 연계, 그리고 일상 속에서 누리는 리조트 감성까지 아우르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속 가능성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친환경 건축 자재 사용, 에너지 절감 시스템, 지역 사회와의 상생 프로그램 등 다양한 방식으로 실현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는 단순한 럭셔리 소비를 넘어 가치 있는 경험과 의미 있는 선택을 추구하는 고객들의 변화가 실질적인 니즈로 반영되고 있는 것이다.

미래의 럭셔리 로아 캐릭 슬롯이 전통적인 숙박업의 범위를 넘어서게 될 것은 분명하다. 체험과 휴식, 웰빙, 지속 가능성, 그리고 지역 문화가 어우러진 라이프 스타일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는 변화 속, 국내 럭셔리 로아 캐릭 슬롯들이 나아가야 할 방향도 분명해진다. 화려한 시설이나 유명 브랜드의 간판에만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각자만의 고유한 스토리와 철학을 바탕으로 한 진정성 있는 서비스를 구현하는 것이야말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는 길이다. 더 나아가 지역의 문화와 가치를 존중하면서도 국제적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균형점을 찾는 것이 향후 성공의 열쇠가 될 것으로 보인다.
결국 럭셔리 로아 캐릭 슬롯 시장의 미래는 호스피탈리티 본연의 가치를 얼마나 견고하게 쌓아가느냐에 달려 있다. 변화하는 트렌드 속에서도 변치 않는 진정한 환대의 기본기야말로 로아 캐릭 슬롯만의 헤리티지이자 정체성이며, 곧 진정한 럭셔리의 근간이 된다.
INTERVIEW
로아 캐릭 슬롯 비즈니스 그룹 코리아
유네스 에라즈피(Younes Er Rajfi) 사장

“진정성이야말로 로아 캐릭 슬롯의 핵심”
로아 캐릭 슬롯 비즈니스 그룹 코리아(Luxury Business Group)의 유네스 에라즈피 사장은 프랑스-모로코 출신으로 한국에서 10년간 거주하며 국내 럭셔리 시장을 깊이 있게 관찰해온 전문가다. 2009년 설립된 로아 캐릭 슬롯 비즈니스 그룹 코리아는 현대자동차 제네시스, 삼성 등 국내 대기업부터 LVMH 포트폴리오 브랜드까지, 호스피탈리티 및 자동차 업계를 포함한다양한 럭셔리 브랜드와 협업해온 전문 컨설팅 회사다. 컨설팅 부문에서는 한국 브랜드의 해외 진출과 외국 브랜드의 국내 시장 진입을 지원하며, 한국과 유럽을 잇는 가교 역할을 담당한다. 현재 35명의 직원과 함께 파리 대표 사무소, 동남아시아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다.
한국 고객들이 추구하는 로아 캐릭 슬롯의 특징은 무엇인가?
한국 사회의 경쟁적 특성이 로아 캐릭 슬롯 소비에 강하게 반영돼 있다. 새 차, 새 명품 가방 등 지위와 연결된 소비 성향이 타 문화권 대비 매우 강하다. 한국 로아 캐릭 슬롯 소비 문화도 흥미로운 변화를 보인다. 10년 전 처음 한국에 왔을 때는 로아 캐릭 슬롯 자동차나 명품 가방의 로고를 드러내는 것이 매우 중요했다. 하지만 현재는 보다 절제된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어 긍정적이다. 여전히 로아 캐릭 슬롯를 추구하지만 과도한 과시보다는 품격을 중시하는 성숙한 소비 문화로 발전하고 있다. 특히 한국은 이제 크리에이티브 허브로 자리 잡으며 자체적인 트렌드와 브랜드를 창조하고 있다. ‘젠틀 몬스터’가 좋은 예다. 실제로 한국의 로아 캐릭 슬롯 구매력은 가시적 수준이며, 메르세데스 마이바흐가 독일·중국·미국이 아닌 한국에 첫 마이바흐 센터를 개설한 것이 이를 증명한다. 2023년 기준 한국은 1인당 로아 캐릭 슬롯 소비 세계 1위 시장이었다.
호텔업계에서 ‘진정성 있는 경험’이라는 키워드가 자주 언급되는데, 이를 구현하기 위한 구체적 방안은?
진정성은 로아 캐릭 슬롯의 핵심이다. 호스피탈리티를 포함한 로아 캐릭 슬롯 브랜드 중 성공하는 곳들은 트렌드를 맹목적으로 따르지 않고 자신만의 헤리티지와 브랜드 철학을 일관되게 유지한다. 진정성은 곧 일관성을 의미하며, 이는 브랜드의 기원과 정체성에서 출발한다. 단기적 수익이나 MZ세대 어필을 위해 브랜드 포지션을 급격히 변화시키면 진정성을 잃고 결국 모든 것을 잃게 된다. 진정성 없는 로아 캐릭 슬롯는 생존 가능성이 전혀 없다. 글로벌 최고 성과 브랜드들은 모두 자신의 뿌리와 정체성을 지킨 브랜드들이다. 새로운 마케팅이나 컬래버레이션은 가능하지만, 브랜드 DNA와 철학은 불변해야 한다.
로아 캐릭 슬롯 브랜드에서 헤리티지와 브랜드 정체성이 갖는 중요성은?
헤리티지와 정체성 없이는 어떤 브랜드도 성공할 수 없다. 호스피탈리티든 F&B든 럭셔리 자동차든 모든 분야에서 마찬가지다. 진정성은 곧 일관성을 의미한다. 신라로아 캐릭 슬롯을 예로 들면, 한국적인 럭셔리 로아 캐릭 슬롯로서 서비스 방식과 전달 과정에 한국적 정체성이 담겨 있다. 이것이 바로 신라로아 캐릭 슬롯만의 특별함을 만드는 아이덴티티다. 반면 많은 로아 캐릭 슬롯이 표준화로 인해 특별함을 찾기 어렵다. 해외 부티크로아 캐릭 슬롯들은 음악이나 향기, 직원들의 역동성까지 모든 것이 하나의 이미지와 인상을 만든다. 한국은 브랜드 철학과 스토리텔링 전개 측면에서 더욱 발전할 여지가 크다. 오랜 역사와 고유한 특색을 지닌 로아 캐릭 슬롯들과 브랜드들이 많은 만큼, 이러한 헤리티지를 더욱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잠재력이 충분하다.
국내 로아 캐릭 슬롯 업계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집중해야 할 영역은?
10년간 한국에서 생활한 외국인의 시각에서 세 가지 개선점을 제안하고 싶다. 먼저 고객 요청을 대하는 방식에 변화가 필요하다. 국내 로아 캐릭 슬롯이나 레스토랑을 방문했을 때, 손님이 조금 특별한 요청을 하면 10번 중 7~8번은 ‘안 된다.’는 대답이 먼저 나온다. 유럽이나 중동에서는 직원들이 우선 고객을 만족시킬 방법을 찾으려 애쓰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한국에서는 정해진 프로세스를 따르는 것이 우선이다 보니, 일단 거절하고 나서 해결책을 모색하는 순서가 된다. 한국에 대한 기대를 품고 온 외국인 관광객이 5~6일 머무는 동안 어디서든 ‘안 된다.’는 답변만 반복해서 듣는다면, 이 나라는 고객 경험보다 내부 규정을 더 우선시한다는 부정적 인상을 남기게 된다. 두 번째는 영어 소통 능력이다. 현재 한국은 전 세계적으로 매우 매력적인 국가가 됐다. 아시아는 물론 중동, 아프리카, 남미 등 어디서든 사람들이 한국에 오고 싶어한다. 이런 상황에서 호스피탈리티, 리테일, 서비스업 종사자들의 영어 실력 향상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에 대한 투자다. 교육 프로그램 확충, 자체 아카데미 운영, 직원들의 성장 경로 제시 등 인간 중심의 경영 전략이 절실하다. 일부 로아 캐릭 슬롯의 경우 매달 많은 직원이 떠나고 새로 채용하는 악순환을 반복하며 서비스 일관성을 잃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MZ세대는 일하기 싫어한다.”고 말하는데, 정작 그들에게 무엇을 제공하고 있는지 돌아봐야 한다. 호스피탈리티는 단순한 아르바이트가 아닌 전문직이며, 직원들이 열정을 느낄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경영진의 역할이다. 사람 없이는 아무리 멋진 로아 캐릭 슬롯이나 브랜드도 의미가 없기 때문이다. 이 세 영역에서 개선이 이뤄진다면, 한국 로아 캐릭 슬롯업계의 글로벌 경쟁력은 한층 더 강화될 것이라 확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