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로 비대면에 대한 니즈가 커지고 이와 더불어 디지털 전환(DX)으로 인해 기술 도입에 대한 관심이 점점 높아지고 있지만 보수적인 대부분의 슬롯 머신 배팅 방법들은 IT에 대한 이해도가 부족해 수동적으로 대응하게 된다.
하지만 ㈜스테이네오는 ‘호텔’이라는 공간을 다양한 DX를 실험해 볼 수 있는 ‘장’으로 보고 운영사로서 호텔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여러 스타트업들과 함께 고객에게 효과적인 디지털 경험(Digital Experience)을 제공하기 위한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현재 운영 중인 뉴블랑 센트럴 명동에 IT 개발자들을 상주시키고, DX 관련 스타트업들과 협업하며 현장에 직접 기술들을 실행해 보는 것이다. 그리고 발생하는 문제점 또는 개선점들을 바로 현장에 반복적으로 반영하고 실시함으로써, ‘데이터화’ 하는 것. 이를 통해 호텔에 적합한 DX를 찾고 업계에 긍정적인 인사이트를 제시하고자 하는 것이 스테이네오의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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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블랑 센트럴 명동㈜스테이네오
현장에서 바로 사용해보는 IT 기술
스테이네오가 가지고 있는 강점은 인하우스에서 소통하면서 개발을 하니 소프트웨어 개발의 진행이 빠르다는 점이다. 개발을 시작해서 현장에 사용하기까지 걸린 시간도, 업데이트도 굉장히 짧다. 현장에서 이런 부분이 불편하더라, 연동이 잘 안되더라, 고객들이 사용하는데 힘들더라 등등 미세한 부분들까지 바로 적용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QR 코드 위치부터 입력하는 정보의 표현이 어떻게 돼야 고객들이 잘 사용하는지 등이다.
“OTA마다 예약번호가 모두 다르다. 그래서 고객이 호텔에 왔는데 예약번호를 확인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번거로움에도 호텔들은 이를 개선하기가 어렵다. 솔루션 회사들은 시스템을 개발해 호텔에 납품하면 그걸로 끝이지만, 스테이네오는 IT 개발팀을 보유하고 있으니 직접 해결하기 위한 방법을 찾을 수 있는 것이다.”

스테이네오 나병훈 전무, 나병묵 이사는 IT 개발에만 20여 년을 일해온 베테랑들인데 현장의 반응을 즉시 시스템에 반영하는 호텔 운영사에서의 일은 처음이라 매일 새로운 경험을 하고 있다고 귀띔한다. 개발에 맞춰 운영이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운영에 맞춰 현장 상황을 반영해 개발하다 보니 훨씬 효율적이라는 것을 느끼는 요즘이라고. 앞서 이야기한 QR 위치와 크기, UI가 고객 입장에서 호텔을 이용하는데 제공되는 세심한 서비스들인데 이러한 것들이 모여 호텔의 차별화를 만들고 IT 최적화로 소구할 수 있는 것들이 정말 무궁무진하다고 설명한다.
특히 스테이네오는 PC만 있으면 설치할 수 있는 키오스크 프로그램을 개발, 적용하고 있는데 어느 호텔이든 쉽고 편리하게 도입할 수 있는 최초 사례로 PMS, 도어락 등 다양한 솔루션과 연동도 가능하다. 이 역시 고객이 사용하면서 필요한 요구사항이라든지 호텔을 운영하면서 직원들이 원하는 개선 사항들을 즉시 반영,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 중이며 향후 호텔별로 커스터마이징해서 솔루션을 납품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서울 시내 슬롯 머신 배팅 방법들은 외국인 고객이 많은데 그들에게 모바일 체크인을 위해 이메일 혹은 문자로 링크를 전달하는 데 있어 고객이 로밍을 했는지에 대해서도 확인할 수 없고, 또한 슬롯 머신 배팅 방법은 국제문자발송의 비용 부분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그래서 체크인만큼은 외국인 고객들을 위해, 또 이왕이면 좀더 저렴하고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다 컴퓨터를 사용해서 셀프 체크인을 하면 되겠다 싶었다. PC만 있으면 되니 가격도, 공간도, 디자인도 부담이 없고 훨씬 더 효율적이기 때문이다.”
이렇게 스테이네오 황보석 대표는 20여 년간 호텔업계와 스타트업의 업무 경험을 바탕으로 운영사를 만들고, 현재 운영 중인 뉴블랑 센트럴 명동이 구심점이 돼 DX가 어떻게 이뤄져야 호텔업계가 좀 긍정적인 방향으로 갈 수 있는지를 실험하고 있다. 단순히 호텔에 로봇을 가져다 놓는 것이 DX가 아니라 콘텐츠로도 충분히 가능하다는 것, 호텔들이 고정관념을 갖지 말고 시도해 봤으면 하는 것이 황보 대표의 바람이다.
따라서 스테이네오는 뉴블랑 센트럴 명동을 통해 직접 IT 개발팀을 운영하는 것 외에 다양한 스타트업들과 협업하고 있다.
뉴블랑 센트럴 명동의 출입을 관리하는
스마트 도어락 시스템, 에이치에스이솔루션즈(주)
에이치에스이솔루션즈는 뉴블랑 센트럴 명동의 스마트 도어락 시스템으로 객실 도어뿐아니라 엘리베이터, 회의실, 라운지, 피트니스센터 등 공용공간도 출입통제할 수 있는, 모든 종류의 도어와 하드웨어, 또 키를 발급을 하고 관리하는 소프트웨어도 제공하고 있는 스타트업이다.
“비대면 운영, 키리스, 셀프 체크인 이러한 콘셉트는 사실 코로나 전부터 있어 왔는데 코로나 전후로 이 사업에 대한 니즈가 커지다 보니 플레이어들이 시장에 많이 들어왔지만 비대면 운영에 적합지 않아 퇴출된 업체들이 많았다. 현재에 이르러 비대면 운영에 가장 적합한 솔루션은 기존처럼 소프트웨어 업체가 오너십을 갖는 것보다 예약 관리 프로그램, 도어락 시스템, 객실 관리 시스템 각 분야를 제일 잘하는 업체끼리 서로 연동해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에이치에스이솔루션즈 김세윤 대표는 또한 고객의 요구가 계속해서 바뀌니 이런 것들에 즉시 대응해서 개선하기 위해서는 오너십이 국내에 있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스마트이락의 경우도 국내산 제품으로 소프트웨어 R&D들이 모두 국내에 있기 때문에 현장에서 요구하는 기능들을 실시간으로 개발할 수 있고 현장에 반영된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우리 서비스를 사용하면 매출도 늘고 운용비는 준다는 장점을 알지만 장치다 보니 초기 투자비용이 많이 발생해 선뜻 도입하기 어려려운 것이 사실이다. 이에 도어락 시스템에 파이낸싱 기법을 도입해 렌탈사 및 (주)스테이네오와 같이 중소 호텔들의 부담을 줄여주는 상품도 개발 중이다.”

에이치에스이솔루션즈를 비롯해 스테이네오와 함께하는 스타트업들이 모듈형 패키지 상품이 돼 각 프로퍼티마다 상황에 맞춰 필요한 기술을 선택, 도입할 수 있는 기반이 되도록 하며, 전국 다양한 호텔들이 유연하게 도입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이 만들어질 것이라고 김 대표는 기대감을 내비쳤다. 뉴블랑 센트럴 명동에 설치된 에이치에스이솔루션즈(주)의 스마트이도어락
뉴블랑 센트럴 명동의 식재료와 어메니티를 책임지는
무게 센서 디바이스 솔루션, 트라이포드랩
재고 관리 자동화와 구매 자동화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는 스타트업, 트라이포드랩은 스마트 저울로 볼 수 있는 무게 센서 디바이스 위에 제품을 올려 놓고, 특정 발주처의 재고 관리 실사를 자동화하며 발주점 아래로 무게가 떨어지면 공급사별로 자동으로 발주가 되는 솔루션이다. 중장기적으로는 이 데이터들을 수집해 현장에서 수요 예측 AI 기반으로 발주 자동화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주로 공장이나 무역분야에서 우리 솔루션을 주로 사용했었는데 스테이네오를 만나 호텔 뷔페의 식자재 관리를 진행하게 됐다. 하다 보니 기존 파트너사들과 다르게 다르는 양이 적어 복잡도가 훨씬 올라갔다. 다품종이기도 하고 투숙객마다, 날마다 식재료가 다르게 나가다보니 내부적으로 협의 발주량에서 좀 벗어나는 경우가 있는 등 시행착오를 계속 겪고 있다. 그래도 다이나믹한 현장에서 실험하며 고도화하고 있다.”

트라이포드랩 이정윤 대표는 또한 기존 호텔에서는 구매팀에서 재고를 관리하고 모자란 부분만큼 발주를 내는 형태였는데 트라이포드랩 솔루션으로 사람이 직접 하지 않아도 되는 만큼 정확도가 있고 데이터가 쌓이게 될 것이라고 설명한다. 시간대별로 어느 정도 소진이 되는지를 알 수 있어 장기적으로 식수 인원에 따라 필요한 양을 파악할 수 있고 국적에 따라 소비되는 식재료 등을 트레킹할 수 있어 세심한 재고관리가 가능하게 되는 것이다.
“식재료의 사용량이 많아지면 업체에 안정적으로 공급을 받을 수 있고 원가 절감도 할 수 있는 데이터가 생긴다. 따라서 추후 리넨부분도 적용할 계획이다. 보통 카트에 리넨들이 들고 나는데 양이 얼마만큼인지 체감이 안된다. 젖은 빨래가 나가고 마른 것이 들어왔을 때 그 차이를 통계적으로 알 수 있다면 오차 범위 안에서 그 양을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황보 대표는 디바이스를 통한 다양한 시도를 계획하고 있다. 바로 세탁물 및 리넨 관리. 세탁업체와 슬롯 머신 배팅 방법간의 세탁량에 대한 서로간의 오해도 없애고, 실질적으로 수량 예측 및 사용량 확인을 통해 재고관리를 위한 시간 절약도 가능하게 된다고 전했다. 또한 각 층 리넨실의 리넨 수량 실시간 파악을 통해 필요 리넨 전달을 효과적으로 할 수 있으며, 추후 이 부분은 로봇 자동화를 통해서 리넨 전달까지 생각하고 있다.
“호텔들이 메인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불필요한 업무의 자동화에 주력하고 있다. 현재 식자재 관리를 진행하고 있는데 단순히 자동화를 넘어 호텔 운영에서 F&B 부분에 새로운 경험을 느낄 수 있는 부분까지 장기적으로 스테이네오와 협업할 계획이다.”
현재 공장에서는 소형 부품 관리 등에 유사한 솔루션이 있지만 호텔 분야에서는 최초지 않을까 이 대표는 귀띔한다. 전혀 다른 영역이지만 스테이네오와 트라이포드랩 모두 스타트업이니 실험이 가능한 것이라고도 말한다. 스테이네오가 가진 공간에 스타트업들이 다양한 시도를 해 성공을 이끌어냄으로써 서로 긍정적인 시너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이다. 뉴블랑 센트럴 명동에 설치된 트라이포드랩의 무게 센서 디바이스
뉴블랑 센트럴 명동을 전 세계적에 알리는
인플루언서 마케팅, 베네타
커머스 인플루언서 마케팅 스타트업인 베네타에는 크리에이터들과 셀러들이 300여 명 정도가 소속돼 있다. 실제로 코스메틱, 악세서리, 건강기능식품과 같은 제품들을 판매하는 영역과 브랜드사 또는 뉴블랑 센트럴 명동과 같은 공간을 홍보하기도 한다. 특히 틱톡의 경우 공식 에이전시 중에서 베네타가 오랜시간 1위를 차지했으며 이커머스 전자상거래와 연관된 회사로 성장해 가고 있는 곳이다.

“인플루언서의 기준이 뭐냐고 많은 이들이 물어보는데 단순히 팔로우가 많다고 인플루언서가 아니다. 팔로우는 살 수 있기 때문이다. 중국에서는 인플루언서를 ‘왕홍’이라고 부르는데 최근 글로벌하게 왕홍이 아닌 KOL(Key Opinion Leader)로 용어가 바뀌고 있다. 인플루언서 개념이 ‘관종’으로 좋지 않게 통용되다 보니 그런 인식을 좀 바꾸려는 움직임이 보이고 있다.”
베네타 안주현 대표는 선한 영향력을 미치는 인플루언서들이 함께하는 단체의 필요성을 느끼고 지난해 사단법인 한국인플루언서콘텐츠협회를 만들었으며 4월부터 경인방송 OBS와 인플루언서 아카데미도 진행, 자신들의 인플루언서 노하우를 많은 이들에게 알리기 위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황보 대표는 다양한 스타트업들과 협업을 하며 데이터화에 주력하고 있지만 데이터화하기 가장 힘든 부분이 인플루언서 마케팅이라고 토로한다. 그래서 베네타 소속 인플루언서들한테 뉴블랑 센트럴 명동의 부킹 채널 링크와 프로모션 코드를 주고 과연 인플루언서가 그 부킹 채널 코드로 얼마나 많은 예약을 만들어 낼 수 있을까 실험 중이라고.
“아직 효과에 대해 이야기할 단계는 아니지만 확실히 현재 외국에 있는 인플루언서들이 많이 찾아오고, 릴스를 보다 보면 인플루언서들이 우리 슬롯 머신 배팅 방법에 와서 촬영한 것이 업로드되기도 하는데 공간에 대한 태그를 걸어 자연스럽게 홍보가 된 것으로 보인다.”
황보 대표는 현재 다양한 국가의 인플루언서들이 많이 방문하고 있으며, DM을 통한 예약도 많아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안 대표는 인플루언서들이 공간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고 뉴블랑 센트럴 명동이 콘텐츠로서 충분히 매력적이기 때문에 인플루언서들에게도 어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그는 안 대표는 콘텐츠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인플루언서들이 뉴브랑 센트럴 명동의 셀프 체크인, 스마트 도어, 자동 발주 등 이런 기능들에 대해 일목요연하게 정보성으로 전달함으로써 그들의 경험을 직접 체험해보고자 하는 팔로워들이 호텔을 방문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또한 이러한 부분들이 바로 현재 변화하는 디지털을 이용한 홍보 수단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자신했다.
“쿠*에서 물건을 구입할 때는 보통 가성비로, 명품을 구입할 때는 가심비, 인플루언서에게 소비하는 것은 ‘워너비’로 구매한다. 조회수를 높이면서 자신의 가치를 높이는 인플루언서들은 광고비를 받기 보다 자신의 돈으로 비싼 파인다이닝을 가기도 하고 로컬 노포 맛집도 가면서 소위 자신이 가는 곳에 대한 ‘찐’ 공감대를 형성한다.”
인플루언서가 방문하는 호텔도 단순히 시설만 좋은 것이 아니라 콘텐츠가 중요하기에 그런 측면에서 스테이네오가 운영하는 뉴블랑 센트럴 명동과 같은 호텔이 매우 적합하며 앞으로 다양한 콘텐츠의 시도와 그로인한 협업이 기대된다는 것이 안 대표의 설명이다.

스테이네오의 운영 공간을 통한 다양한 스타트업의 협업
객실 시스템 뿐만 아니라 운영 및 마케팅에 적용 가능한 다양한 스타트업들과 협업을 통해 새로운 디지털 도입을 지속하고 있는 스테이네오는 앞으로 새로운 호텔에서도 스타트업들과 협업으로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할 것이다. 이를 통해 고령화를 대비한 시니어 인력 활용 및 새로운 호텔업계의 서비스 모델도 만들어갈 것이다.
다른 산업보다 변화의 문턱이 높은 호텔산업, 특히 중소호텔의 경우 IT에 대한 어려움 및 부담감으로 현장 반영이 힘들었기에 DX에 더 보수적이었는지 모른다. 누구보다 빠른 상용화와 고도화를 이루고 있는 스테이네오의 플랫폼에 탑승한 스타트업들의 실험과 도전으로 중소호텔들의 효율적인 호텔 DX를 선도해 나갈 수 있기를 바라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