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12(토)~2025.06.28(토)

더트리니티앳그랜드하얏트슬롯 스 캐터은(대표박소정)4월12일부터6월28일까지,배준성작가의개인전<The Art Room :TheCostumeofPainter를개최한다.
이번전시는작가가1990년대후반부터탐구해온그의핵심연작‘TheCostumeofPainter’중,오르세,에르미타주,메트로폴리탄미술관과같은세계유수의미술관전시실을하나의회화적공간으로재구성한작품들이배경이된다.

배준성작가는고전회화에현대적시선을교차시키며,‘보는행위’자체를해체하고재조립하는작업을천착해왔다.작가에게미술관은단지감상의공간을넘어,근대서구가구축한시각질서와응시의권력이응축된제도적장소이다.그는렌티큘러라는매체를활용해고전명화의표면아래현대여성의이미지와몸짓을겹쳐놓고,관람자의위치와움직임을작품의구성요소로끌어들인다.고정되어있던응시질서—누가보고,누가보여지는가—를전복시키고,관람자와작품사이의관계를유동적으로재해석하는작업이다.
작가의작품속에서발견하게되는프레임속의명화들중,에두아르마네의<올랭피아는19세기프랑스의살롱전에출품되자마자사회적반향을일으킨문제작으로알려져있다.마네는르네상스시대의화가티치아노의<우르비노의비너스를오마주하면서도,이상화된누드가아닌실존하는여성의직설적시선을통해관람자와의위계관계를역전시켰다.

이도발적인작품에서여성모델은바라보아지는수동적대상이아닌바라보는이를정면으로응시하는능동적주체성을갖는다.배준성은이작품옆으로자신의렌티큘러이미지를나란히배치하며,시대를가로지르는또하나의시선을그위에겹쳐놓았다.렌티큘러를통해삽입된동양여성의이미지는그림너머의시선,그리고관람자의움직임이얽히는복합적인레이어를생성하며,관람의전통적구조를재맥락화하는동시에그틈에서생산되는시각적긴장을채워낸다.
갤러리의박소정대표는 "<The Art Room :TheCostumeofPainter전시는고전과동시대,회화와사진,고정된시선과변화하는움직임사이의간극을한프레임안에불러들이는시각적실험입니다.작품속미술관은정물처럼정지된듯보이지만,관람자의움직임에따라다층적풍경으로전환됩니다.무대위를걷듯발걸음을옮길때마다,장면은새롭게펼쳐지고해석은확장됩니다.이다면적인경험이가능한아트룸의회화를경험해보기바랍니다.”라고전했다.
한편‘THETRINITYatGrandHyattSeoul’갤러리는다양한현대미술작품과작가를소개해온‘더트리니티갤러리’와‘그랜드하얏트서울슬롯 스 캐터’의협업으로,국내현대미술을대표하는유명아티스트의전시를한곳에서감상할수있도록슬롯 스 캐터LL층에개관했다.전시관람은무료다.
※전시정보
전시명:<TheArtRoom:TheCostumeofPainter展
전시작가:배준성
전시장르:렌티큘러/회화/믹스드미디어
전시주최:더트리니티갤러리
전시일시:2025.4.12(토)–2025.6.28(토)
관람시간:화-토,11AM-9PM(브레이크타임16:30-17:30)
휴관일:월
일,공휴일프라이빗뷰잉사전예약가능
전시장소:더트리니티갤러리앳그랜드하얏트슬롯 스 캐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