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달 7일 전문 심사위원단을 구성해 국민 온라인 투표를 거쳐 1200여 곳의 농촌체험휴양로아 캐릭터 슬롯 중 ‘스타로아 캐릭터 슬롯 20선’을 선정했다. 이번 ‘스타로아 캐릭터 슬롯’ 선정은 각 지역의 고유한 특색과 자원을 바탕으로 차별화 전략을 가지고 있는 로아 캐릭터 슬롯을 발굴하고 이를 통해 농촌관광과 농촌지역 경제의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시작됐다.
지역별로는 강원특별자치도가 6곳으로 가장 많다. 선정된 마을은 양양 달래촌마을(약선밥상, 핀란드식 사우나 등), 양양 해담마을(수륙양용차체험, 뗏목타기 등), 평창 어름치마을(백룡동굴 탐사체험, 급류카약 등), 인제 하추리산촌마을(가마솥밥짓기, 자작나무숲 탐방 등), 인제 백담마을(백담마을 탐방, 꽃차체험 등), 원주 꽃양귀비마을(양귀비축제, 논썰매 타기 등) 총 6곳이다.
맛있는 먹거리와 치유가 공존하는 양양 달래촌로아 캐릭터 슬롯은 동해고속도로 남양양 IC에서 진입하면 된다. 하월천리 주민들이 영농조합법인을 설립, 운영하는 힐링 테마파크다. 식당과 단체 숙소, 각종 체험프로그램을 갖추고 운영 중이다. 식당에서는 다양한 한약재와 버섯, 산채 등을 한 상에 차려주는 ‘명품 밥상’ 시리즈를 선뵌다. 핀란드 사우나 시설을 갖추고 있어 건식 사우나 체험을 할 수 있다.
흙길과 물길을 넘나드는 모험을 떠나고 싶다면, 서울양양고속도로 서양양 IC로 진입하면 양양 해담로아 캐릭터 슬롯이 나온다. 해담로아 캐릭터 슬롯에서 운영하는 특별한 체험프로그램으로 지상과 수상을 오가는 수륙양용차를 타고 스릴 만점의 드라이브를 즐길 수 있다. 해담로아 캐릭터 슬롯은 이외에도 물고기 맨손잡기, 카약타기, 뗏목타기, 활쏘기, 페인트볼사격 서바이벌게임, 버기카드 타기 등의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평창군 ‘어름치로아 캐릭터 슬롯’은 천연기념물인 어름치가 서식하는 곳 중 하나다. 동강과 창리천이 흐르는 산지인 어름치로아 캐릭터 슬롯은 웅장한 태백산맥을 배경으로 래프팅과 카약 등 수상 레저는 물론 생태 체험과 농촌 휴양을 즐길 수 있는 종합 휴양 로아 캐릭터 슬롯이다. 로아 캐릭터 슬롯 내에는 천연기념물 260호로 지정된 ‘백룡동굴’도 있어 시원한 탐험을 즐길 수 있다. 인
제읍에 위치한 ‘하추리산촌마을’은 청정 자연 속 전통 산촌 생활을 체험할 수 있는 곳으로 ‘도리깨마을’이라는 별명으로도 불리며, 가을이면 ‘도리깨축제’를 개최한다. 주요 프로그램은 장작불가마솥밥 짓기, 두부 만들기, 떡메치기 등이 있으며, 하추자연휴양림 생태탐방, 자작나무숲 이야기 탐방 등 관광자원과 연계한 체험도 제공한다. 인제 북면의 백담마을은 백담사만큼 깊은 역사와 전통을 자랑한다. 표고버섯 따기, 백담마을 탐방, 꽃차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이 가능하며, 마을 내 녹색체험관에서 숙박도 할 수 있다.
원주시 판부면 서곡리 꽃양귀비마을은 백운산과 그 줄기에서 뻗어 나온 청정 용수골이 펼쳐져 있는 마을로 계절마다 색다른 매력으로 방문객을 맞이한다. 6월 중순 마을에서 열리는 꽃양귀비축제가 강원도를 대표하는 지역 축제로 유명한 이유기도 하다.
양귀비꽃이 잠시 쉬어 가는 겨울철, 동막용수골마을에는 얼음축제가 있다. 양귀비 축제장에서 열리는 얼음축제장에서는 얼음썰매와 스케이트 타기, 눈꽃기차, 팽이치기 등의 다양한 겨울 놀이를 즐길 수 있다.스타마을은 각 지역만의 고유한 자연환경과 전통문화를 바탕으로 차별화된 체험을 제공한다.
농촌관광이 단순한 휴양을 넘어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속 가능한 관광발전의 새로운 모델로 자리잡고 있는 만큼, 더 많은 농촌체험휴양로아 캐릭터 슬롯이 각자의 특색을 살려 관광객을 맞이하기를 기대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