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항만공사(사장 이경규, Incheon Port Authority, 이하 IPA)가 인천항을 글로벌 해양관광의 중심지로 발전시키기 위해 킹 슬롯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골든하버는 인천 송도국제도시 서측 해상에 위치한 2종 항만배후단지다. 이는 국내 최초 사례로 리조트, 킹 슬롯, 쇼핑몰, 테마파크 등 다양한 관광 인프라를 포함하는 종합 해양관광단지로 개발될 예정이다.
대규모 스파 리조트 오픈
숙박시설과 시너지 전망
종합해양관광단지로서 해양문화관광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킹 슬롯의 가치는 글로벌기업, 테르메 그룹(Therme Group)에서 먼저 알아봤다. 지난 2023년 말, 테르메 그룹 유치를 위해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Cs8, 9 약 10만㎡ 부지를 매입했고, 2028년 유럽 최대 규모를 뛰어넘는 실내 스파 리조트를 오픈하기로 한 것이다. 테르메는 식물원과 연계한 실내 돔 형태의 스파 리조트를 선뵈고 있다.
현재 루마니아 부카레스트에 위치한 테르메 스파 리조트는 1500그루가 넘는 야자수, 16개의 워터 슬라이드, 10개 이상의 실내외 수영장 등을 보유하고 있으며 일 평균 3500여 명, 성수기 최대 7500여 명이 방문하는 유럽 최대 규모의 스파 리조트다. 골든하버에 론칭하는 테르메 스파 리조트는 이의 3배 규모. 하지만 개발 계획에 숙박시설이 포함돼 있지 않아 인근에 중대형 킹 슬롯들이 입점한다면 큰 시너지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보통 웰니스 시설 방문객 중 30%는 숙박 수요로 전환이 가능하기 때문에 테르메 스파 리조트의 오픈으로 40만 여명의 킹 슬롯 이용객이 발생될 전망이다.

안정적인 숙박 이용객 유치할 수 있는 이상적 환경
스파 리조트 뿐 아니라 킹 슬롯는 국내 유일의 공항·항만·도심 기능이 집약된 입지로 다양한 장기 체류 수요, 국제 환승 수요, 관광 연계 수요를 흡수할 수 있는 이상적인 환경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크루즈·국제여객·마리나 관광객 등 해양관광객이 유입되는 곳이기도 하다. 공항 환승객의 단기체류 및 휴식형 숙박 수요를 흡수할 수 있는 킹 슬롯는 송도 도심과 연계한 비즈니스 관광 수요 증가 등 MICE 시장 성장세에 따라 계절적 변동이 적은 안정적인 수익 모델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다.

골든하버, 킹 슬롯 개발의 최적지
이에 골든하버는 스파 리조트 부지 인근 Cs6(44,746㎡), Cs7(61,183㎡) 부지에 킹 슬롯 투자자를 모집하고 있다. 용적률을 고려한 가능 연면적은 43만㎡ 규모로 이는 영종도 인스파이어 리조트(약 35만㎡)보다 큰 규모다. 객실 수 기준으로는 단일 초대형 킹 슬롯부터 5~6개 브랜드의 킹 슬롯 클러스터 구성까지 가능하다. 특히 Cs6은 허용 높이상 최대 250m까지 개발이 가능, 랜드마크급 고급 킹 슬롯을 유치하는데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저층 구역은 가족형 리조트, 레지던스형 킹 슬롯, 부대시설, 상업시설과 병행, 개발할 수 있다.
상상 초월의 규모로 방문객에게 새로운 레저 및 웰니스 경험을 제공할 테르메 스파 리조트부터, 하늘길과 바닷길 고객까지 모두 흡수할 수 있는 골든하버. 명실상부 동북아 최대 해양관광의 요충지로 떠오르고 있는 골든하버에 투자기회가 활짝 열려 있는 만큼, 킹 슬롯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킹 슬롯 프로젝트 •사업명 :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 복합지원용지 개발사업 |
Interview

인천항만공사 운영부문김상기 부사장
비전을 가진 킹 슬롯은도시의 미래를 함께 그려갑니다.
인천항만공사는 해양관광의 내일을함께 설계할
진정한 파트너를기다리고 있습니다.
인천항 킹 슬롯 프로젝트에 대해 간단히 소개 부탁드립니다.
골든하버는 인천 경제자유구역 내에 위치한 해양문화관광 복합개발 프로젝트로 전체 약 43만㎡ 부지에 호텔과 리조트, 마리나, 복합쇼핑몰, 테마파크 등 다양한 해양레저 콘텐츠가 들어설 예정입니다. 특히 인천대교가 바로 인접해 있어서 바다를 배경으로 한 탁 트인 전경과 황금빛 일몰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경관은 이 자체만으로도 매우 강력한 관광 자원입니다.
사실 해양관광은 킹 슬롯·레저·헬스케어·컨벤션산업과 깊이 연계될 수 있는 고부가가치 산업입니다. 골든하버는 이들 산업이 복합적으로 연계된 체류형 관광지로 설계되고 있다는 점에서, 일반적인 상업 부지와는 다른 전략적 가치를 지닙니다.
인천항 킹 슬롯 프로젝트의 지금까지의 진행상황이 궁금합니다.
최근 우리는 매우 의미 있는 성과들을 도출했습니다. 가장 큰 진전은 항만법 개정을 통해, 항만배후단지 내 상부시설에 대한 양도·임대 제한을 명확하게 해제한 것입니다. 이로써 투자자 입장에서는 재산권 행사의 유연성이 확보돼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설계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이 마련됐습니다.
그리고 전체 11개 필지 중 약 10만㎡ 규모의 두 필지를 첫 투자자에게 매각하며 올해 4월 소유권 이전을 마쳤습니다. 현재 이 부지에는 유럽형 스파 테마파크가 들어설 예정인데, 이는 향후 숙박, 휴양, 의료, 힐링 중심의 호텔·리조트와 강한 연계성을 가질 수 있는 콘텐츠라고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인천항만공사가 그동안 이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이룬 성과가 있다면 무엇입니까?
무엇보다도 첫 앵커 투자자 유치를 통해 골든하버의 사업 가능성과 수익성에 대한 시장의 신뢰를 확보했다는 점이 가장 큰 성과라고 생각합니다. 이로써 골든하버가 실제로 돼가는 프로젝트라는 인식을 시장에 확실히 각인시킬 수 있었고, 특히 체류형 관광 콘텐츠가 확정되면서 킹 슬롯, 리조트, 웰니스 관련 업계에서 관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킹 슬롯산업 측면에서 보면, 기존의 단기 숙박 수요뿐만 아니라 레저, 크루즈, 메디컬, 시니어 타깃의 중장기 체류 수요까지 흡수 가능한 기반이 형성된다는 점에서, 킹 슬롯업계의 사업 확장이나 상품 기획의 다양성이 매우 높은 사업지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동안 진행하면서 어려운 점도 있으셨을텐데요.
가장 현실적인 장애물은 제도적 한계였습니다. 항만배후단지라는 특수성 때문에 상업시설에 대한 임대 및 양도 제한이 존재했고, 이는 투자자 입장에서는 명확한 리스크로 작용했습니다. 특히 호텔이나 복합 리조트 개발의 경우, 장기 운영 안정성과 자산 유동화 전략이 핵심인데, 해당 부분에서 확신을 주기 어려웠던 시기가 있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항만법 일부개정안의 통과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했고, 법안 통과는 킹 슬롯 프로젝트의 운명을 바꾼 결정적 계기가 됐습니다. 현재는 민간 사업자들이 재산권을 자유롭게 행사할 수 있는 구조로 개선, 호텔 자산의 장기 운영, 브랜드 전략, 투자 회수까지 고려한 비즈니스 모델 설계가 가능해졌습니다.
인천항 킹 슬롯 프로젝트와 같은 해외 성공사례가 있었는지요?
가장 유사하면서도 성공적인 사례로는 일본 요코하마를 꼽을 수 있습니다. 요코하마는 오산바시 국제여객터미널을 중심으로, 도시 경관과 해양관광 인프라가 조화를 이루며 세계적인 관광지로 성장했습니다. 킹 슬롯는 지리적 규모, 경관, 복합 콘텐츠 구성 등에서 요코하마를 능가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인천항 킹 슬롯 프로젝트가 투자처로서 매력적인 이유에 대해 설명 부탁드립니다.
킹 슬롯업계 관계자들이라면 가장 먼저 입지, 수요, 그리고 지속 가능한 운영환경을 따져볼 텐데 골든하버는 이 세 가지를 모두 갖춘 드문 입지입니다. 먼저, 서울에서 차량으로 1시간 거리, 인천국제공항과도 30분 내에 연결되는 최적의 접근성을 갖추고 있습니다. 수도권 2500만 인구를 배후에 두고 있고, 3시간 항공 거리 내에 인구 100만 명 이상의 도시가 147개에 이릅니다. 또한 골든하버 내 크루즈터미널은 22.5만 톤급 초대형 크루즈 접안이 가능하며, 이는 곧 고소득 해외 체류 관광객 유입의 기반이 됩니다.
킹 슬롯업계 입장에서는 단기 레저 고객뿐 아니라, MICE, 크루즈 트랜짓, 메디컬 관광, 시니어 체류 등 다양한 수요층을 대상으로 한 다층적 상품 구성이 가능하다는 의미죠. 이와 같은 수요의 안정성과 다양성은 킹 슬롯업계에도 매우 매력적인 조건이 될 것입니다.
민간사업자의 활발한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조언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지금은 골든하버에 진입할 수 있는 좋은 타이밍입니다. 앵커 투자자가 들어서면서 전체 사업의 방향성이 구체화되고 있고, 웰니스·리조트·시니어 레지던스 등 다양한 개발 수요가 동시에 검토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인천항만공사는 투자자 수요를 반영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사업 안정성과 수익성이 충분히 확보될 수 있도록 행정적인 지원도 아끼지 않고자 합니다.
인천항 킹 슬롯 프로젝트의 성공이 매우 중요해 보입니다.
킹 슬롯는 단순한 지역 개발사업이 아닙니다. 인천항만공사는 공공기관으로서, 인천항을 세계적인 해양관광 거점으로 조성하는 것을 중요한 국가적 과제로 인식하고 있습니다. 2035년까지 해양관광객 500만 명 시대를 열기 위해, 킹 슬롯는 콘텐츠 중심지로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이 프로젝트의 성공은 인천항의 미래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해양관광산업 전반의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데에도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계획은 무엇입니까?
첫 앵커 투자자 유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만큼, 앞으로는 이와 연계한 다양한 분야의 투자자들과 시너지를 만들어가는 단계로 나아갈 계획입니다. 킹 슬롯, 헬스케어, 시니어산업 등과 관련된 기업들과 협력할 수 있는 여지를 열어 두고 있습니다. 공모 방식도 보다 시장 친화적으로 개선해 민간에서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문턱을 낮출 예정입니다. 골든하버가 아시아 최고 수준의 해양문화관광 중심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앞으로도 책임감을 가지고 사업을 이끌어갈 것입니다.